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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나의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2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동하는구나3
내 말이 내 마음의 정직함을 나타내고 내 입술이 아는 바를 진실히 말하리라4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5
네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6
나와 네가 하나님 앞에서 일반이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7
내 위엄으로는 너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권세로는 너를 누르지 못하느니라8
네가 실로 나의 듣는데 말하였고 나는 네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이르기를9
나는 깨끗하여 죄가 없고 허물이 없으며 불의도 없거늘10
하나님이 나를 칠 틈을 찾으시며 나를 대적으로 여기사11
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12
내가 네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네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13
하나님은 모든 행하시는 것을 스스로 진술치 아니하시나니 네가 하나님과 변쟁함은 어찜이뇨14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15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16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17
이는 사람으로 그 꾀를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18
그는 사람의 혼으로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으로 칼에 멸망치 않게 하시느니라19
혹시는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20
그의 마음은 식물을 싫어하고 그의 혼은 별미를 싫어하며21
그의 살은 파리하여 보이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던 뼈가 드러나서22
그의 혼이 구덩이에, 그의 생명이 멸하는 자에게 가까와지느니라23
그럴 때에 만일 일천 천사 가운데 하나가 그 사람의 해석자로 함께 있어서 그 정당히 행할 것을 보일찐대24
하나님이 그 사람을 긍휼히 여기사 이르시기를 그를 건져서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라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 하시리라25
그런즉 그 살이 어린 아이보다 연하여져서 소년 때를 회복할 것이요26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사 그로 자기의 얼굴을 즐거이 보게 하시고 사람에게 그 의를 회복시키시느니라27
그가 사람 앞에서 노래하여 이르기를 내가 전에 범죄하여 시비를 바꾸었으나 내게 무익하였었구나28
하나님이 내 영혼을 건지사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셨으니 내 생명이 빛을 보겠구나 하리라29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30
그 영혼을 구덩이에서 끌어 돌이키고 생명의 빛으로 그에게 비취려 하심이니라31
욥이여 귀를 기울여 내게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말하리라32
만일 할 말이 있거든 대답하라 내가 너를 의롭게 하려 하노니 말하라33
만일 없으면 내 말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지혜로 너를 가르치리라